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유치원 (짜우세=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7.7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얀마 중부 짜우세시에 있는 2층 규모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모습. 마을 주민 아웅첸미(30)씨는 "어린이 70명 정도가 다니는 곳"이라며 "사고가 나고 동네 주민들이 모여서 구조 작업을 펼쳤는데 교사 1명과 급식 조리사 1명, 유치원생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3.30 laecorp@yna.co.kr (양곤·짜우세·만달레이·네피도[미얀마]=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이거 어쩌죠. 만달레이로 가겠다는 차가 없어요. 다시 조금 찾아볼게요."지난달 29일 미얀마 양곤으로 들어가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양곤에 있는 한인 여행사와 통화할 때부터 이번 출장이 쉽지 않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미얀마로 급파됐다. 지진 직격탄을 맞은 미얀마 마지막 꼰바웅 왕조의 수도 만달레이의 참상을 직접 보고 기사화하기 위해서다. 평소 같으면 방콕에서 곧바로 만달레이로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었지만, 지진으로 만달레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미얀마 최대도시인 남부 양곤에서 차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여진이 계속된다는 소식에 미얀마 운전기사나 가이드 등 누구도 만달레이행에 선뜻 동행하지 않으려 했다. 11층 아파트가 6층으로 (만달레이=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31일 미얀마 만달레이에 무너져 내린 스카이 빌라. 11층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6층만 남았고 9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025.3.31 laecorp@yna.co.kr 15시간 걸려 만달레이로…초토화된 옛 수도어렵게 차와 가이드를 구해 30일 새벽 5시 양곤에서 만달레이로 출발했다. 평소 8시간 거리였지만 가이드는 최소 12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걸린 시간은 15시간으로 예상을 뛰어넘었다.양곤에서 수도 네피도를 지나 만달레이에 가까워질수록 고속도로 일부가 부서지거나 아예 끊긴 곳이 많았다. 그때마다 도로를 우회하며 북쪽으로 나아갔다.만달레이에서 남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짜우세에 도착하자 지진의 참혹한 피해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두세 집 건너 한 집이 무너졌고, 3층짜리 상가 건물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반대해 온 이철우 경북지사가 "우리 당(국민의힘) 경선도 미스트롯 형식을 모방 미스터 프레지던트 방식으로 진행하자"라고 5일 주장했다. 미스트롯은 TV조선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지원자가 참가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우승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 우파 후보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면 그 후보를 따르는 유권자들이 힘을 받아 일어서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라며 "미스터 프레지던트란 제목으로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광화문 광장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자유 우파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을 보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같은 제도를 채택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라면서 "그런데 이 나라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 우파 대통령들은 모조리 쫓겨나고, 시해되고, 감옥 가고, 탄핵 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왜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남북한의 사상전에서 자유 우파가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며 "이번에도 국회에서 탄핵 할 때 내란이라고 선동되어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이 찬성했다고 보이는데 이 또한 사상전에 휘말린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시 제가 우리 당 사무총장 대선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자유 우파는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겠지만 자유 우파가 이기기 힘든 싸움이라는 여론 사상전에 말려들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면서 미스트롯 형식의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초일류 대한민국은 평등 좌파들이 만들 수 없다. 자유 우파 지도자라야 가능하다"라면서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대한민국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라고 호소했다.김무연 기자